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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자격증

의류기사 실기시험

by 소잉하루 2023. 7. 30.

1. 의류기사란

의류기사는 1년에 한 번 제 2회 정기기사 시험때 실시되는 국가공인 자격증입니다.

패션디자인에 관련된 학사 학위가 있거나 4학년 재학생, 또는 그 하위 자격증 소지 후 관련분야에서 근무한 년수에 따라

시험자격이 주어지는 전공관련 자격증입니다.

필기시험 합격 후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2023년 올 해부터 필답형과 작업형 2가지로 이루어지던 시험이 필답형은 폐지되고 작업형 한가지로 통일되었습니다.

기존 필답형 시험 유형인 이미지맵과 컬러맵 디자인은 패션디자인 산업기사 시험에서 실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올 해 부터는 필답형이 따로 없는 작업형으로 6시간짜리 시험이 실시됩니다.

 

2. 의류기사 시험 합격률

작년 의류기사 시험응시수가 총 32명이었는데 올 해에 서울에서만 34명을 정원으로 접수를 받았습니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도 시험이 실시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작년 응시인원수를 봤을 때 없었을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의류기사의 경우 합격률이 좋은 편은 못됩니다. 

지난 8년간의 합격률 현황_출처 : Q_net

지난 합격률을 보면 시험을 응시하는 인원도 적은 편이지만 합격률은 더욱 더 저조한 편입니다.

작년의 경우 플랫칼라 재킷이 출제되었었는데 32명 중 6명만이 합격하는 저조한 합격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0년의 경우 라이더재킷이 출제되었다고하는데 39명 중 3명만이 합격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의류기사의 경우 전공과정 자격증이다보니 시험이 어렵고 합격률이 저조해서 응시하는 인원도 점점 줄어드는 상황입니다.

 

3. 2023년부터 변경된 의류기사 실기시험

변경된 의류기사 실기시험의 경우 기존에 있던 1시간 반짜리 필답형 시험이 없어지고 손가봉하는 6시간짜리 작업형 시험으로만 치뤄집니다.

작업형 시험의 경우 기존 작업지시서가 조금 더 세분화 되고 도식화 외에 상세도식화가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양장기능사 시험과 비슷한 것 같았습니다. 단지 양장기능사의 경우 도식화가 예시로 주어지지만 의류기사의 경우에는 주어진 예시문을 보고 알아서 도식화를 그려야 하고 부분적으로 상세하게 그려야 하는 곳이 두 군데 주어집니다.

기존에 있던 섬유감별은 없어지고 스와치를 붙이고 소요량을 간단히 기입하고 재봉시 유의사항이나 안감이나 심지사용에 대한 유의사항을 몇가지씩 적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전지에 패턴을 그리고 제출용과 제작용으로 나눠서 손가봉으로 재킷을 제작하면 되는 시험입니다.

 

4. 2023년 의류기사 실기시험 

어제 치뤄진 2023년 의류기사 실기시험의 경우 작년과 동일하게 플랫칼라가 출제되었습니다.

더블 플랫칼라로 앞, 뒤에 모두 요크가 있는 스타일이었으며 재킷 아랫단에 밴드단이 있고 소매는 통커프스가 있는 2장 소매로 제출이 되었습니다.

단추는 모두 8개를 달아야했고 단추구멍 표시도 해야했습니다.

재킷 주머니의 경우 가로 2.5cm 세로 12cm의 웰트포켓이 나왔는데 재킷이 짧은 관계로 시험도중 길이는 10cm로 수정되고 허리선에 다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사이즈는 흔히 나오는 55사이즈대로 출제가 되었고 재료는 전지 3장과 면과 폴리가 섞인 것 같은 후들거리는 검정색 원단이 주어졌습니다.

시험시간은 총 6시간이며 3개의 교실에서 모두 의견을 취합해서 점심시간 없이 치뤄졌습니다.

시험 중간 화장실 가는 것은 가능했지만 한 명씩 이동해야 했고, 간식을 먹으면서 시험을 치루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시험은 아침 9시에 시작해서 오후 3시에 끝나는 스케쥴로 이루어졌습니다.

감독관님은 여성 두 분이 감독하셨습니다.

 

5. 2023년 의류기사 실기시험 후기

폴리텍대학 강서캠퍼스 패션관

2023년 의류기사 실기시험은 한국폴리텍 대학 강서캠퍼스에서 실시되었습니다.

이 곳은 올 해 초 지인이 졸업작품전 한다고 해서 한 번 갔던 적이 있어서 무난하게 찾아갔습니다.

시험 입실 50분 전에 도착을 했는데 대기실이 따로 없어서 1층 로비에서 다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각 교실별로 인원을 분배한 표가 붙었고 그걸 확인하고 각자의 시험장소로 이동을 했습니다.

시험장소에서 조금 기다리고 있으니 번호표를 가지고 오신 감독관님이 본인확인과 함께 번호표를 부여해주셨습니다.

시험 시 이 때 뽑은 비번호가 본인의 번호가 되며 모든 작업물에 이 번호를 적어야 합니다.

시험 시작 20여분 전에 여자 감독관 두 분이 관련 재료와 시험지를 가지고 들어오셨습니다.

우선 전지를 3장 나눠주시고 검은색 원단을 나눠주셨습니다.

그리고 시험지를 먼저 나눠주시고 시험지를 다 같이 읽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출제 문제는 위의 4번과 같았고, 작년에 나온 문제라 안 나올거라고 연습을 많이 안하고 가서 순간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그래도 정신을 차리고 이번 시험의 목표인 제출을 목표로 열심히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정확히 9시가 되었을때 시험이 시작되었고, 다들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우선 작업지시서를 작성을 하고 패턴을 그린 후, 재단을 하고 실표뜨기 후 손가봉을 하는 순서로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작업지시서 작성을 30분 안에 완료하고 패턴을 복사하고 오리는 것까지 한시간안에 완료해서 한시간반안에 사전 작업을 하고 그 다음 재단부터 들어가면 연습한 대로만 하면 시간안에 제출은 할 수 있을 것 같아 시간을 봐 가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교실이 더워도 너무 더웠습니다.

날은 안 그래도 푹푹 찌는데 사람들도 많고 다들 열내서 작업하다보니 에어컨이 돌아가고는 있어도 온도제한이 있는 공공기관이다보니 덥다는 민원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감독관님이 알아보시다가 교실을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이동시간을 포함해서 추가시간을 주기로 하시고 정해진 시간에 다들 멈추고 짐싸서 한 층 위의 교실로 이동을 했습니다. 다행히 시간이 좀 지나자 그 교실은 시원해서 작업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 경우에는 재단을 하다말고 시침핀 꽂아 놓은 상태에서 이동을 해서, 이미 잘라 놓은 것은 상관없지만 잘라야 하는 것들은 완성선을 그려놓은 상태라 패턴이 틀어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장소를 옮기는 것은 다음에는 절대 반대해야 할 듯 싶었습니다.

재단을 완성하고 실표뜨기를 시작했습니다.

어느 블로그에서 보니 실을 미리 바늘에 꿰어갔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저도 실을 바늘에 꿰어서 휴지심에 돌돌 말아서 시험장에 가지고 갔습니다. 노안이라 도구를 사용해도 바늘에 실 꿰는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리는 편이라 미리 준비해 갔습니다. 실 자체를 수험생이 준비하는 것이라 바늘에 꿰어가도 문제될 것은 없을 것 같아 2줄로 사용해야 하는 실표뜨기용 실만 바늘에 꿰어 갔는데 다행히 감독관님이 보고 뭐라 하시지는 않았습니다.

그 덕인지 실표뜨기는 빠르게 진행이 되었고 소매부터해서 상침을 시작했습니다.

소매, 뒤판, 앞판을 각각 상침하고 앞, 뒤판을 합봉해준 후 밴드단을 달고 소매를 달았습니다.

소매 달 때쯤 시간이 1시간 20여분 남은 상태여서 소매는 일단 홈질로 한바퀴만 돌려서 달아주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나머지 한바퀴 더 돌려줄 생각으로 한바퀴만 돌려 달고 칼라를 달아주었습니다.

그리고 작업지시서에 잘못 기입된 부분이 없나 확인하고 주머니 부분을 수정 한 후 시간이 조금 남았길래 소매부분을 추가 홈질을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대충 훓어보니 더이상 수정할 부분이 없을 것 같아 시간이 25분 정도 남았을 때 제출하고 시험장을 나왔습니다.

사실 있었어도 더 이상 수정을 할 수 없을만큼 지쳐있는 상태이기도 했습니다.

일단 이번 시험의 목표가 제출이기에 목표 달성을 해서 기분은 무척 좋았지만 어떻게 시험을 보고 나왔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득합니다. 

집에 오는 길에 허리와 목이 아파서 거의 눕다시피해서 왔는데 6시간동안의 긴장속의 시험은 나이 먹어서 보기에는 너무 어려운 과제였던 것 같습니다.ㅠ.ㅠ

 

시험이 실시 되기 전 교실에서 서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는데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가 의류기사 시험 관련 정보가 너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제 경우에는 올 1월 방송대 특강을 듣지 못했다면 아마 의류기사 시험에 도전할 용기는 내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작성하는 이유도 관련 전공한 사람들이 좀 더 많은 정보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아서입니다.

해마다 전국의 대학에서 졸업하는 인원들이 있을텐데 의류기사 시험에 도전하는 인원이 너무 적어서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도전하는 사람이 많아야 시험 횟수도 늘고 할텐데...ㅡ.ㅡ

 

저도 시험 보기 전에 블로그며 유투브며 이곳저곳 찾아보았지만 정보가 참 적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마다 패턴 그리는 양식이 다르기에 어느 누가 정답이라고 말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본인만의 방법을 습득해서 연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고, 나오는 사이즈는 55사이즈로 거의 통일되다시피하니 주어진 패턴을 빨리, 정확하게 그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업지시서와 패턴을 그리고 배껴내고 오리는 것까지 1시간 반안에 끝낸다면 4시간 반이라는 시간이 남으니 손가봉 시 좀 더 여유롭게 작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험 결과는 어찌될지 알 수 없지만 일단은 무사히 제출하고 나왔다는 것에 그리고 시험을 경험해 본 것에 의미를 두려합니다. 무사히 시험을 치르고 나온 나 자신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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